증권
낙폭 확대...코스피 한때 1,710대로 밀려
입력 2007-06-08 11:00  | 수정 2007-06-08 11:19

8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던 코스피 지수가 오늘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아시아 증시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영규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오늘은 주가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출발부터 20포인트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더니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이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지수는 포인트 하락한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때 3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 1,710선대로 밀려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포인트 하락한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주가 하락은 미국의 채권 금리가 급등했고, 다우지수가 사흘째 큰 폭 하락한 것이 가장 큰 요인입니다.

유럽중앙은행과 뉴질랜드가 금리를 인상하면서 전 세계 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이달 콜 금리는 동결됐지만 금리인상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소폭 내림세로 돌아선 가운데 일본 니케이지수가 2%가까이 하락하는 등 대만과 싱가폴, 필리핀 등 대부분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점도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개인이 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매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조선주들이 포함된 운수장비와 건설, 운수창고,기계업종이 대거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국민은행, 한전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와 LG필립스LCD만이 오름세입니다.

코스닥에서는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다음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NHN과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 등 대부분이 약세입니다.

전문가들은 8일연속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온 시장의 조정 국면과 글로벌 긴축 우려가 맞물려 주가하락이 나타나고 있지만 장기적인 상승추세가 꺾인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종목별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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