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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16명, 탈당 공식 선언
입력 2007-06-08 10:07  | 수정 2007-06-08 10:07
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 16명이 탈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달 14일을 전후한 후속 탈당도 예정돼 있어, 열린우리당 해체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질문 1)
이들이 밝힌 탈당의 이유는 뭡니까?

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 16명은 민주당 중심의 소통합이 고착돼 대통령 선거 필패 구도로 전개되는 상황을 좌시할 수 없었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습니다.

대통합에 입각한 신당 창당이 12월 대선을 위한 최고의 개혁이자 최선의 전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로써 17대 총선에서 과반인 152석을 거머쥐었던 열린우리당은 올들어 1, 2차
집단탈당과 개별탈당 등을 거치며 100석이 붕괴돼 의석 수가 91석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들은 장상 전 대표를 필두로 한 민주당 내 통합세력과 미래구상 등 시민사회 진영, 그리고 이미 탈당한 민생정치모임 등 옛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연대하겠다며, 조속한 협의를 제안했습니다.

탈당 의원들은 이른 시간내에 개방적 국민경선 추진 조직을 만들겠다며, 이 과정에서 일체의 기득권을 버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이번 집단 탈당에는 정동영, 김근태 계로 분류되는 의원들도 동참해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지역구 사정으로 탈당 회견에 불참한 한병도 의원이 주말에 합류하고, 오는 14일 이후에는 당직을 맡고 있는 재선 의원들과 김근태, 정동영 전 의장, 그리고 문희상, 유인태 의원 등 중진들까지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한나라당은 이명박 박근혜 양측의 검증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오늘 오후 제 2차 정책비전 보고대회를 갖죠 ?

네, 이명박 X 파일 공방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박근혜 양측을 포함한 한나라당 대선후보 5명이 오늘 오후 부산에서 정책토론회를 벌입니다.

광주에서 이뤄진 경제토론회에 이은 2차 정책토론으로 한나라당은 따뜻한 복지, 세계를 향한 교육을 슬로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이 전 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자율과 경쟁을 주축으로 한 교육과 사후가 아닌 예방차원의 맞춤형 복지정책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어, 토론을 정책싸움이 아닌 경쟁의 장으로 차분하게 끌고간다는 전략입니다.

박 전 대표 측은 자율과 창의를 기본으로 해 교육의 틀을 완전히 바꾸고, 여성과 장애인, 노인에 중점을 둔 복지 정책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또 평소 교육과 복지에 많은 관심을 가져 온 만큼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한다는 전략입니다.

교육 복지 토론회의 경우는 경제 토론과는 달리 양측 간 의견차가 크지 않아 공방 보다는 정책알리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 나머지 군소후보들이 양 주자 정책을 집중 비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최근 X 파일을 둘러싼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간에 가시 돋친 발언이 나올경우 공방은 확산될 전망입니다.

MBN 은 오늘 오후 2시 반부터 한나라당 정책토론회를 생방송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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