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 앤디 시스코(32)는 언제나 의욕적이다. 훈련 중에도 뭐가 그렇게 좋은지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야구를 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 행복하다”는 시스코를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지서 만나봤다.
시스코는 지난달 30일 오후에 미야자키 캠프에 합류해 31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늦어졌지만 늦게 시작한 만큼 개인적으로 준비는 철저히 해뒀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살이 많이 빠진 모습으로 나타나 구단 관계자들이 하나같이 놀라기도 했다는 후문.
시스코는 그동안 시애틀 집에서 웨이트 트레이너와 컨디셔닝 트레이너를 개인적으로 고용해 프로그램 소화했고, 실내 연습장에서 피칭 연습을 했다. 특히 어깨와 팔 근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영을 굉장히 많이 했다”며 개인 사유로 팀에 늦게 합류했지만 최대한 빨리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합류 전까지 운동을 무척이나 열심히 한 까닭에 체중도 5~6kg 정도 줄어들었다. 시스코는 수영을 많이 해서 지방을 근육으로 바꿨다. 너무 빠져서 좀 찌워야 할 것 같다”고 웃는다.
신생팀 KT를 비롯해 한화 등 약체로 평가됐던 팀들은 이번 스프링캠프서 엄청난 양의 훈련을 통해 전력 강화를 꿈꾸고 있다. 일명 ‘지옥훈련인데, 시스코는 그 속에서도 항상 웃는 얼굴이다. 그는 일단 훈련하는 것 자체가 힘들고 어렵지만 훈련이라는 것이 시즌 준비를 위한 종합적인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내가 원래 굉장히 열심히 연습하고 훈련하는 스타일이어서 열심히 하고 있다. 또 지금 캠프 기간 동안 새로운 팀 동료들을 알게 되는 등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한다.
시스코는 긍정적이고, 그 감정이 행동으로 그대로 드러나는 타입이다. 매일 일어나 눈을 뜨면 야구를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굉장한 행복을 느낀다. 훈련에 임하는 태도는 항상 진지하지만 나의 감정을 숨길 수가 없다.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을 야구장에서 할 수 있다는 것에 의욕이 넘치고 좋은 팀 동료, 훈련들, 구단, 하루하루 야구를 할 수 있다는 행복감 때문에 그 감정을 숨길 수 없다.”
시스코는 지난해 6월 KT에 입단해 7월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섰다. 총 7경기에 등판해 3승1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93(30⅔이닝 10자책)을 기록했다. 또 탈삼진 능력(42개)이 특히 뛰어났다. 그렇게 퓨처스리그서 가능성을 확인한 그에게 1군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내려졌고 올해도 한국에서 야구를 하게 됐다.
시스코는 작년 시즌 중반에 처음으로 합류했는데 우리 팀에서 가장 강하게 느꼈던 건 인간적인 면이다. 많은 도움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야구 면에서는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 시즌에도 영상도 보고 코치님들이 지적해주는 부분, 보완해야 할 점들을 항상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자세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가겠다”고 의지를 보인다.
시스코에게는 경험이 자산이기도 하다. 대만, 도미니카, 베네수엘라 등 여러 나라에서 야구를 해봐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 야구 방식에 적응하는 데 있어 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 나라의 야구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또 다른 장점이다.”
시스코의 올 시즌 목표는 두 가지다. 하나는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팀에서 많은 정을 나누는 것. 경기 이기고 지는 것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그것을 떠나서 매번에 나갈 때마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다. 또 항상 열린 마음을 가지고 동료들이나 팀에 대해 좀 더 정 있는 팀 메이트가 되고 싶다.”
[chqkqk@maekyung.com]
시스코는 지난달 30일 오후에 미야자키 캠프에 합류해 31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늦어졌지만 늦게 시작한 만큼 개인적으로 준비는 철저히 해뒀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살이 많이 빠진 모습으로 나타나 구단 관계자들이 하나같이 놀라기도 했다는 후문.
시스코는 그동안 시애틀 집에서 웨이트 트레이너와 컨디셔닝 트레이너를 개인적으로 고용해 프로그램 소화했고, 실내 연습장에서 피칭 연습을 했다. 특히 어깨와 팔 근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영을 굉장히 많이 했다”며 개인 사유로 팀에 늦게 합류했지만 최대한 빨리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합류 전까지 운동을 무척이나 열심히 한 까닭에 체중도 5~6kg 정도 줄어들었다. 시스코는 수영을 많이 해서 지방을 근육으로 바꿨다. 너무 빠져서 좀 찌워야 할 것 같다”고 웃는다.
신생팀 KT를 비롯해 한화 등 약체로 평가됐던 팀들은 이번 스프링캠프서 엄청난 양의 훈련을 통해 전력 강화를 꿈꾸고 있다. 일명 ‘지옥훈련인데, 시스코는 그 속에서도 항상 웃는 얼굴이다. 그는 일단 훈련하는 것 자체가 힘들고 어렵지만 훈련이라는 것이 시즌 준비를 위한 종합적인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내가 원래 굉장히 열심히 연습하고 훈련하는 스타일이어서 열심히 하고 있다. 또 지금 캠프 기간 동안 새로운 팀 동료들을 알게 되는 등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한다.
시스코는 긍정적이고, 그 감정이 행동으로 그대로 드러나는 타입이다. 매일 일어나 눈을 뜨면 야구를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굉장한 행복을 느낀다. 훈련에 임하는 태도는 항상 진지하지만 나의 감정을 숨길 수가 없다.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을 야구장에서 할 수 있다는 것에 의욕이 넘치고 좋은 팀 동료, 훈련들, 구단, 하루하루 야구를 할 수 있다는 행복감 때문에 그 감정을 숨길 수 없다.”
시스코는 지난해 6월 KT에 입단해 7월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섰다. 총 7경기에 등판해 3승1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93(30⅔이닝 10자책)을 기록했다. 또 탈삼진 능력(42개)이 특히 뛰어났다. 그렇게 퓨처스리그서 가능성을 확인한 그에게 1군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내려졌고 올해도 한국에서 야구를 하게 됐다.
시스코는 작년 시즌 중반에 처음으로 합류했는데 우리 팀에서 가장 강하게 느꼈던 건 인간적인 면이다. 많은 도움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야구 면에서는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 시즌에도 영상도 보고 코치님들이 지적해주는 부분, 보완해야 할 점들을 항상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자세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가겠다”고 의지를 보인다.
투구 연습 중인 시스코. 사진(日 미야자키)=곽혜미 기자
그가 생각하는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신체조건. 시스코는 208cm(한국야구위원회 등록 기준 최장신)의 큰 키에 긴 팔, 다리를 소유하고 있어 많은 선수들 틈에서도 항상 도드라진다. 시스코는 신이 준 신체조건이라고 생각한다. 또 승리에 대한 강한 열정을 꼽을 수 있는데, 매사에 열정이 강하다는 것도 내 장점”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옆에 있던 크리스 옥스프링이 한 마디 거든다. 시스코는 좋은 신체조건을 가졌지만 그보다도 더 좋은 점은 그 좋은 조건을 잘 활용하는 모습이다. 정말 열심히 연습하는 자세가 보기 좋다.”시스코에게는 경험이 자산이기도 하다. 대만, 도미니카, 베네수엘라 등 여러 나라에서 야구를 해봐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 야구 방식에 적응하는 데 있어 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 나라의 야구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또 다른 장점이다.”
시스코의 올 시즌 목표는 두 가지다. 하나는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팀에서 많은 정을 나누는 것. 경기 이기고 지는 것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그것을 떠나서 매번에 나갈 때마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다. 또 항상 열린 마음을 가지고 동료들이나 팀에 대해 좀 더 정 있는 팀 메이트가 되고 싶다.”
[chqkqk@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