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휴대폰 때문에…'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입력 2015-02-10 20:42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 사진=MBN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필리핀 마닐라서 40대 한국인 여성이 커피숍에 들렀다가 강도에게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0일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9일(현지시간) 오후 1시30분께 한국인 박모(여)씨가 마닐라 케손시티의 한 커피숍에서 강도가 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박 씨는 커피숍에 강도가 든 사실을 모르고 아이와 함께 가게에 들렀습니다.

강도는 박 씨의 휴대 전화를 빼앗으려 했고, 이 과정에서 박 씨를 향해 권총을 발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커피숍 종업원의 진술을 토대로 몽타주를 작성, 도주한 범인 검거에 나섰습니다.

한편 필리핀에서는 지난해 한국인 10명이 살해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 해에는 현재까지 박씨를 포함해 4명이 살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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