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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한국은 산낙지 먹는 성형대국" 논란
입력 2015-02-10 19:48  | 수정 2015-02-10 20:34
【 앵커멘트 】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3년 앞두고 우리나라를 소개했는데요.
부정적 이미지를 강조하고 조롱하는 내용이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IOC는 올림픽 출전 선수 허브 사이트에 한국에 대한 독특한 면들을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첫 소재가 바로 산낙지, 그 밑에는 산낙지를 먹는 방법까지 나옵니다.

한국을 비하할 때 자주 쓰는 소재부터 다룬 겁니다.

글의 의도가 의심되는데,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한국 여성 5명 중 1명은 성형수술을 받았다, 한국인들은 일중독자들이다, 미혼자들은 일주일에 두 번씩 소개팅을 한다는 내용 등 기묘하게 보일 수 있는 한국의 모습을 강조했습니다.

세계 최강인 여자골프와 과학적으로 창제된 한글도 언급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악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내용입니다.

논란이 일자 IOC는 결국 해당 글을 삭제했습니다.

▶ 인터뷰(☎) : 신무철 / 평창조직위원회 홍보국장
- "다른 나라 사람들이 보기에는 재미로 볼 수 있지만, 상당히 혐오스럽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IOC에) 공식적으로 (항의) 이메일을 보낼 겁니다."

하지만, 해당 글이 SNS로 퍼져 나가면서 많은 사람이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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