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후보자, 병역 기피 의혹 추궁에 '쩔쩔'
입력 2015-02-10 19:40  | 수정 2015-02-10 20:30
【 앵커멘트 】
야당은 예고했던 대로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총공세를 퍼부었습니다.
특히 병역 기피 문제에 대한 질문이 송곳처럼 이어졌고,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곤혹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청문회장의 모습,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총공세'를 예고한 야당.

본격 질의에 들어가기도 전에 병역 기피 의혹을 물고 늘어졌습니다.

▶ 인터뷰 : 진선미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75년이 돼서야 대전에 가서 엑스레이를 통해서 판독을 받으셨다 이렇게 얘기하셨죠? 사실입니까 이게?"

질의 시간이 아니라는 여당 위원들의 반발에 급기야 위원장이 중재에 나섰습니다.

"(위증죄로 이 부분들을 규율하기를 건의합니다.) 알겠습니다. 그 건의를 받아들여서 제가 판단하도록 하고…."

개회한지 한 시간이 지나서 시작된 정식 질의에서도 야당은 병역 의혹만 파고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진성준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고향인 홍성의 사무관으로 와서 그 병무청에 가서 신체검사를 받으니까 그런 지위와 배경이 작용했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겁니다. 아시겠어요?"

부동산 투기 의혹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홍종학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아파트를 옮겨다니는 이것이 바로 당대 최고의 투기꾼들이 옮겨다니는 그 아파트들이었고…후보자께서는 엄청난 재테크의 귀재시다 이렇게 판단이 되고요."

후보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쩔쩔매는 모습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국무총리 후보자
- "제가 사실은 수일째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정신이 혼미하고 기억이 정확하지 못합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이우진 기자·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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