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농협금융 작년 순이익 162% 늘어난 7685억
입력 2015-02-10 17:32 
농협금융지주가 2014년 당기순이익 768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대비 162%나 증가했지만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로 싼값에 매수한 덕분에 차익 3655억원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기업 부실로 인한 충당금이 여전히 많아 순익을 올리는 데 역부족이었다. 대주주인 농협중앙회에 지불하는 명칭사용료 납부 전 당기순이익은 1조166억원이다.
농협금융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63.2% 감소했다. 연도 말 결산 과정에서 경남기업 삼부토건 동아건설 등 부실로 인한 충당금과 대한전선 유가증권 손실이 반영된 탓이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301억원(명칭사용료 부담 전 5519억원)으로 4분기 중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612억원 적자에서 78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농협생명은 2014년 전년 대비 6.3% 증가한 1493억원을 기록했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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