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노티움, `돈 버는 악성코드` 막는 기술 자체 개발
입력 2015-02-10 14:16 

데이터 보안과 재해복구 전문회사인 이노티움은 안티-랜섬웨어(Anti-Ransomware) 기술인 아리트(ARIT)를 자체 개발해 공급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랜섬웨어(Ransomware)는 사용자의 PC나 스마트폰에 침투해 사용자 파일을 암호화한 후 금전을 요구하는 신종 악성프로그램으로 '돈버는 바이러스'로 불린다. 지난 1월에만 일부 지자체, 공공기관, 일반회사, 외국계 회사 등의 PC와 스마트폰이 이 랜섬웨어 감염돼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랜섬웨어는 백신 등 기존 보안 프로그램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이노티움의 기술은 외부 반출문서 추적관리 자체기술인 '엔파우치'의 데이터 보안 기술과 올인원 데이터 관리기술인 '리자드 클라우드'의 데이터 백업 기술인 크로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아리트 기술의 특징은 데이터 보안기술 기반의 파일별 캡슐화와 가상 보안영역 생성으로 데이터를 보호하고, 데이터 백업기술 기반으로 실시간 백업과 파일별 이력관리를 수행한다는 것이다. 또한 네트워크 및 FTP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하여 랜섬웨어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사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한다.
이노티움의 이형택 대표는 "랜섬웨어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악성프로그램 중에 유일하게 '돈 되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그 확산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고 다양한 변종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크로스 플랫폼 기반의 혁신적 방법으로 대응해야 하는데 이것이 이노티움의 아리트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