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 귀성길 18일 오전-귀경 19일 오후 피하세요"
입력 2015-02-10 14:15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귀성길은 18일 오전에, 귀경길은 19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분석됐다. 귀성길 고속도로 이동시간은 전년 대비 30분이 불어나고, 귀경길은 20분 정도 단축될 전망이다.
귀성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시는 설 교통 정체에 대비해 고속·시외버스 운행 하루 1276대 늘리고, 지하철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 특별교통 대책기간인 17~22일 총 이동 인원은 3354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10일 밝혔다. 올 설 연휴(5일)가 지난해보다 하루 늘어나면서, 이동인원은 지난해보다 15.7%(456만명) 불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귀성길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7시간 20분, 서울~광주 6시간 40분으로, 귀경길은 부산~서울 6시간 30분, 광주~서울 6시간 등으로 추산된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372만대로 10명당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통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귀성 시에는 18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39.6%로 가장 많았고, 귀경 시에는 설날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사람이 31.2%로 응답률이 높았다.
국토부는 특별교통 대책기간에 1일 평균 철도 70회, 고속버스 1887회, 항공기 25편, 여객선 142회를 증회하는 등 수송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 당국은 고속·시외버스의 운행횟수를 평소보다 하루 평균 1276회 늘려 매일 16만명의 귀성, 귀경객을 수송한다. 경부고속도로 버스 전용차선은 17~20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로 연장된다. 귀경 인파가 몰리는 20~21일에는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가 이튿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한편 올해부터 고속도로 통행료를 교통카드(신용카드 포함)로 결제할 수 있고, 고속버스에 교통카드 단말기가 설치돼 승차권 구매 없이 탑승할 수 있다.
김태균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연휴 중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전통시장, 백화점,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건축, 전기, 가스 소방특별조사를 진행한다”며 "소외계층 1800여 가구에 생필품, 제수, 영양제와 떡국, 사골곰탕 등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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