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글과컴퓨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입력 2015-02-10 14:14 

한글과컴퓨터의 2014년 실적이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한컴은 10일 2014년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762억원, 영업이익 267억원, 당기순이익 217억원을 달성해 4년 연속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16%, 당기순이익은 25% 성장한 수치다. 한컴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15년 배당률을 2014년 대비 상향 조정해 사상 최대 배당을 집행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배당성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전략 영업망 확대와 오피스 시장 확대에 전력을 쏟은 한컴은 컨슈머시장에서 40% 가량 성장하는 등 국내 오피스 시장 점유율을 22%까지 끌어올렸다. 한컴은 올해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로 신규 사업을 구체화하는 등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올 1분기에는 클라우드 서비스 '넷피스'를 출시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넷피스는 윈도, 맥, 안드로이드, iOS 등 어떠한 운영체제(OS)가 탑재된 기기에서도 문서를 작성할 수 있는 웹오피스다. 또 한컴은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 '이지포토'와 데이터 저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여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한컴은 관계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최신 IT 기술 영역인 핀테크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한컴 그룹사인 금융보안솔루션 기업 소프트포럼과 임베디드 SW 기업 MDS테크놀로지 등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관계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 안에 신규 서비스를 내놓고 핀테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창립 25주년인 올해는 한컴에 있어 변혁의 시점”이라며 "국내 오피스 시장 확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며 미래성장동력이 될 신규 사업들이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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