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완구, 청문회서 보충역 판정 받은 이유 엑스레이 제시 "6년 전에도…"
입력 2015-02-10 13:48 
이완구 청문회/사진=MBN


'이완구 청문회'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보충역 판정 사유인 부주상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1964년 부주상골로 인해 엑스레이를 찍었다. 이어 1971년 첫 번째 신체검사에서 엑스레이를 제출했지만, 신체검사를 담당했던 직원이 이를 받아주지 않았고 1급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재검사를 요구해 1975년 다시 신체검사를 받았고, 보충역 소집 대상 판정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또 진선미의원의 "1974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고향 홍성에서 사무관으로 일하면서 재검을 받았는데, 지위를 이용해 보충역 소집 대상 판정을 받은 것 아니냐" 라는 질문에는 이 후보자는 50년 전 찍은 엑스레이를 보여주며 "6년 전에도 이 부위가 좋지 않아 보라매 병원에서 다시 엑스레이를 찍었다. 지금도 이 엑스레이를 들고 다니고, 나이 60이 될 때까지 이 부위가 좋지 않다"며 의혹을 해명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진선미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진 선미 의원은 계속해서 이 후보자에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으나 질의시간 초과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한선교 위원장이 "오후에 좀 더 이야기하자"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한편 부주상골은 발목에 있는 일부 뼈가 붙지 않아 다른 뼈가 하나 더 생기는 증상입니다. 심해질 경우 평발 변형을 불러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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