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보코하람 카메룬서 30여명 납치, 식량과 가축 약탈도…피해상황 들어보니
입력 2015-02-10 11:16  | 수정 2015-02-11 11:38

보코하람이 아프리카 카메룬서 30여명의 민간인을 납치했다.
AP 등 외신들은 지난 9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반군 보코하람으로 의심되는 무장세력이 카메룬서 버스 승객을 포함한 30여명을 납치했다고 보도했다.
공격을 받은 지역 한 주민은 AP 통신에 보코하람 조직원들이 20명이 탄 버스를 납치했으며 이 버스는 약 18km 떨어진 나이지리아 접경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에는 다른 무장단체가 카메룬 북부 콜로파타 인근 마을을 공격해 식량과 가축을 약탈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보코하람은 카메룬서 30여명을 납치한 것 외에 최근 수일 동안 카메룬과 니제르에까지 침투하는 등 나이지리아 외부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지난 7일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서 모인 지역 및 아프리카연합(AU) 관계자들은 보코하람과의 전쟁을 위해 나이지리아, 차드, 카메룬, 니제르, 베냉에서 모두 8750명의 군병력을 파병할 것을 제안했다.
관계자들은 재정 문제로 다소 늦어질 수 있지만 연합군은 가능한 한 다음 달 파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코하람은 지난해 민간인 1만명을 살해한 바 있다.
보코하람 카메룬서 30여명 납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코하람 카메룬서 30여명 납치, 충격적이다” "보코하람 카메룬서 30여명 납치, 왜 저럴까” "보코하람 카메룬서 30여명 납치, 민간인들이 무슨 죄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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