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다음카카오, 모바일게임으로 중국 정복나선다
입력 2015-02-10 10:41 

다음카카오가 세계 최대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에 진출한다. 다음카카오는 현지법인 다음카카오차이나를 통해 모바일 퍼블리싱 사업에 나선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다음카카오차이나의 현지 직원과 다음카카오 중국게임사업TF 직원들로 구성된 50여명 규모의 퍼블리싱 전담 조직을 1분기 내에 신설, 올해 상반기 내에 첫 번째 퍼블리싱 게임을 중국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퍼블리싱 전담 조직은 '애플 앱스토어'와 '360',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 상위 8개 모바일 마켓에서 국내 유수의 게임들을 소개하기 위해 현지 기업과 국내 게임개발사와의 커뮤니케이션과 제휴, 마케팅 등 사업전반을 지원한다.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한 현지화 전략도 내놨다. 다음카카오는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특수성때문에 국내 개발사의 게임이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주요 마켓에 동시 게임 출시가 가능한 '중국향 통합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개발·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카카오는 이 같은 현지화 전략을 통해 국내 개발사의 각 마켓별 SDK 개발 시간과 비용, 현지 기업들과의 문화적 차이와 언어장벽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원 다음카카오 중국게임사업 총괄은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이 중국 진출을 위해 소요했던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하고 개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7월 7개 파트너사와 10개 게임으로 출범했던 다음카카오의 모바일게임 플랫폼 '카카오게임'은 현재 300여개 파트너사와 600여개 이상의 게임을 선보이며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 플랫폼이 됐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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