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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 ‘응사’로 뜨고 타이니지 이탈? “틀린 말 아니지만”
입력 2015-02-10 10: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주목받은 도희가 걸그룹 타이니지로서 활동은 거부하고 있다는 연예 관계자들의 말이 무성하다. 그러나 소속사 지앤지프로덕션 측은 이를 부인했다.
지난해부터 가요계 호사가들 사이에서는 도희가 자주 입방아에 올랐다. 타이니지 활동은 나몰라라한 채, 배우 활동에만 집중하려한다는 이야기였다. 한 마디로 "뜨더니 변했다"는 주장이다. 담당 매니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소문도 생생하게 보태졌다.
확인된 바는 없다.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개인의 선택이자 자유다. 전속계약서상 문제가 돼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기 전, 개인과 회사간 합의만 있으면 될 일이다. 다른 동료 멤버들에 대한 도의상 책임은 있을 수 있겠으나, 이 역시 그들이 알아서 의견을 조율할 일이다.
그런데 10일 한 매체가 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도희가 연기자로 데뷔한 뒤, 사실상 가수 활동에서 마음이 떠났다"며 "최근에는 팀 활동도 거부하고 있다. 타이니지로 활동하겠다는 마음을 아예 접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러한 일련의 정황을 두고 "도희가 데뷔 2년 반만에, 그것도 계약기간이 남은 상황에서 개인적 성공 뒤에 내린 결정이라 씁쓸함을 남긴다"고 덧붙였다.
지앤지프로덕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도희가 타이니지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맞지만 마치 그를 배신자처럼 몰아가는 모양새가 보기 좋지 않다"며 "팀 내분이 있거나 소속사와 갈등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지앤지의 음반사업부가 없어진 반면 도희는 연기자 파트에서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 분리 수순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렇다고 이런 식의 편파적인 시각은 유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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