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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만대 감독의 ‘떡국열차’…커져쓰, 해준대 ‘적나라한 패러디’
입력 2015-02-10 09: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비퍼니스튜디오스는 10일 봉만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웹시리즈 ‘떡국열차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떡국열차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봉만대 감독이 유쾌하게 재해석한 웹시리즈다. 인류의 마지막 열차에서 진정한 의미의 ‘떡을 찾아 마지막 엔진 칸을 향해 질주하는 사람들의 본능을 다룬다.
봉 감독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장난처럼 ‘떡국열차를 구상했다. 이제 현실이 됐다. 방송인 김구라, 박휘순, 윤형빈, 배우 이영진, 이무영 감독, 걸그룹 타픽의 박주현 등이 출연한다.
김구라는 크리스 에반스가 맡았던 주인공 커티스 역을 ‘커져쓰라는 이름으로 바꿔 연기한다. 박휘순은 커져쓰의 동생 ‘해준대로 분한다.

이영진은 틸다 스윈튼이 맡았던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끈다. 이무영 감독은 원작에서 묵직한 인상을 남겼던 윌포드 역을 ‘알포도로 패러디했다.
봉만대 감독은 패러디는 최근 대중문화의 한 흐름이다. 원작의 비장함에 인간 본능을 꼬집는 유쾌함을 더해 차원이 다른 패러디를 선보이겠다”며 이를테면 ‘B+급 패러디다”라고 밝혔다.
‘떡국열차는 총 12부작으로 회당 5분이다. 2월 중순 비퍼니스튜디오스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IPTV 등으로 상영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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