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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 들어간 야구장, 겨울 변신은 무죄
입력 2015-02-10 07:01  | 수정 2015-02-10 07:02
10구단 KT위즈의 홈구장 KT위즈파크는 대대적인 공사와 최신 IT 통신 기술을 접목해 야구팬들을 맞을 채빌르 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겨울, 야구장들이 새 단장에 들어갔다. 각종 보수를 통해 시즌을 맞을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 구단 야구장들의 공사가 한창이다. KIA는 지난해 개장한 광주 챔피언스필드를 한 번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한창이다. 외벽과 지붕 도색 작업, 웰컴 게이트 설치, 스카이박스 내부 공간 및 테라즈 좌석을 포함 난간과 복도, 4층 라운지 등의 개선에 들어갔다.
또한 필드 외야 양 끝에 위치한 불펜을 국내 최초로 개방형 불펜으로 바꾼다. 그동안 폐쇄형으로 되어 있어 선수들이 경기장을 볼 수 없고, 곡선으로 휘어져 불펜 피칭에 불편함을 느낀다는 평가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불펜을 넓히고 직선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경기 도중 선수들의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더그아웃 전면 난간을 기존 40cm에서 107cm로 높일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KIA가 추진 중인 ‘고품격 Look & Feel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필드의 아이덴티티의 강화하고 팬과 선수들의 공간에 멋과 실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이다.
삼성은 1년 후 이전을 앞두고 있는 대구 시민구장 외야 펜스 교체에 들어간다. 그간 잦은 부상을 불러일으켜 ‘공포의 펜스로 까지 불렸던 외야 펜스에 3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쿠션 기능을 갖춘 펜스로 바꿀 예정이다. 거기에 관람객들의 시야를 방해하는 그물망도 녹색에서 검은색으로 교체한다. 1년 후면 신축구장에서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되지만 남은 기간 동안 선수들의 부상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했다.
NC도 내·외야 관중석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1루 내야석의 기존 플라스틱 접이식 의자를 걷어내고 보다 관람이 편한 재질의 의자로 교체하고 있다. 1루 내야 응원석의 좌우 통로도 확장해 편의성을 높인다. 추가로 오른쪽 외야 파티존을 확장하고 외야석에도 테이블석을 조성하는 등 한층 다양해지는 관람객들의 요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또 한 번의 업그레이드에 들어간 챔피언스필드 조감도.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SK 역시 대대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앞서 대전구장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시행된 ‘포수 후면석을 설치하고 있다. 투수와 타자들의 움직임을 가장 생생하게 경기를 지켜볼 수 있는 위치의 관중석으로 두 곳 구장에 설치된 ‘포수 후면석은 팬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SK는 추가로 1·3루 더그아웃도 그라운드 방향으로 확장해 팬들이 선수들의 생생한 모습을 더 지켜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10구단 KT위즈는 모기업이 굴지의 ‘IT-통신 기업인 특징을 살려 KT 위즈 파크에 색깔을 더하고 있다. 야구장 내에 GiGA(기가) 비콘서비스, NFC 태그, GiGA WiFi 구축, 위잽 앱 등의 IT 기술을 접목해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편리하게 구장을 활용하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할 바침이다. KT에 따르면 위즈파크에서는 2만여 명이 동시에 와이파이에 접속이 가능하고 KT의 전용앱은 예매, 결제, 발권 기능을 가진 스마트티켓, 자리에서 주문 배달이 가능한 스마트오더, 실시간 중계 및 MLB급 누적 기록 및 선수 팬페이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각종 편의시설과 인테리어 마감에 박차를 가해 새로운 KT 위즈 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각종 구장들은 겨울 휴식기 동안 그라운드 개-보수 등의 다양한 시설관리를 통해 새 단장을 하며 시즌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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