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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MBN] 농촌마을 해결사
입력 2015-02-10 06:56 
사진=MBN
[오늘의 MBN] 농촌마을 해결사

'오늘의 MBN'

예로부터 농사가 잘되는 비옥한 땅인 충남 청양에 8년 전 귀향해 약용식물인 하수오와 돼지감자, 마를 재배하는 청년 농업인 한진희 씨(38)가 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하루를 1년처럼 바쁘게 사는 한씨는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합니다.

마을에서 가장 젊어 어르신들의 전화가 오면 어디든지 달려가 마을의 해결사 역할까지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을에서 한씨를 칭찬하는 목소리가 높아질수록 그의 어머니 윤숙자 씨(74)의 혈압도 높아집니다.


덜렁대는 성격 탓에 힘든 일을 해주고도 욕을 먹기 일쑤고, 남 좋은 일만 하고 다니는 아들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하수오 수확이 한창인 요즘 한씨는 양복을 차려 입고 친구 결혼식에 사회를 보기 위해 집을 나설 준비를 합니다.

어머니는 곧 마흔인 아들이 자신의 결혼은 생각하지 않고 친구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보는 게 탐탁지 않습니다.

그간 효도하려는 심정으로 고향에 내려와 살았던 아들 한씨는 최근 들어 사사건건 잔소리만 하는 어머니에게 결국 서운한 속내를 드러내고 맙니다.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은 오늘(10일) 밤 10시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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