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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갑질의 끝판왕’…접견실은 나의 것?
입력 2015-02-10 06:01 
사진=MBN뉴스 캡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일명 ‘땅콩회항으로 구속 수감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 사장이 구치소에서도 접견실을 독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6일 매체들은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여성 전용 변호인 접견실을 장시간 차지해 다른 수감자들과 변호사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3일 의뢰인 접견을 위해 남부구치소를 찾았다는 A변호사 말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 측이 오랜 시간 접견실을 이용해 다른 의뢰인이 피해를 봤다.
조 전 부사장 측이 두 개 뿐인 여성접견실 중 한 곳을 장시간 독점해 다른 변호사들이 의뢰인과 대기실에서 접견을 하는 일이 벌어진 것. A변호사는 공개된 장소에서 접견을 하다 보니 의뢰인과 중요한 대화도 나눌 수 없었고 피상적인 이야기만 하다 왔다”며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조현아 변호인 측은 언론에서 언급된 해당 일자 또한 이와 같은 공판 준비가 집중돼 있던 날이라 예외적으로 접견 시간이 길어졌을 뿐”이라며 그 이외의 날에는 하루에 2시간 이상 접견이 이루어진 적이 그리 많지 않다”고 반박했다.
[skdisk22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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