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에서 20세 일본인 여성 성폭행 당해
입력 2015-02-10 05:58  | 수정 2015-02-10 13:18
【 앵커멘트 】
외국인 여성 성폭행 사건이 줄지어 벌어지면서 '성폭력 국가'라는 오명을 쓴 인도에서 일본 여성이 잇따라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이번에는 음식에 약물을 섞는 수법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인도 라자스탄주 자이푸르의 경찰서에 한 남성이 수감됐습니다.

이 남성은 관광 가이드를 해주겠다며 20살인 일본인 여성에게 접근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가해 남성은 여성을 오토바이에 태워 60여 km 떨어진 마을로 데려가 성폭행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이 음식에 약물을 섞어 여성에게 먹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다가 / 인도 자이푸르 경찰
- "CCTV를 확인해 실제 범행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인도 동부 보드가야에서 22살 일본인 여성이 관광가이드를 포함한 인도 남성 5명에게 3주 동안 감금돼 집단 성폭행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인도는 하루에도 90건 이상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성폭행 국가'라는 오명을 씻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뉴델리의 버스 안에서 23살 여성이 남성 6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숨진 뒤 성폭력 반대 운동이 벌어졌지만, 이후에도 충격적인 성폭행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지난 4일에는 하리아나 주에서 지적 장애로 치료받던 네팔 출신의 28살 여성이 벌거벗겨져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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