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톡톡! 부동산] 상가도 ‘중도금 무이자’ 경쟁
입력 2015-02-10 04:02 
저금리 여파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가 투자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입점 1~2년 전부터 분양에 나서는 상가가 늘면서 건설사와 분양업체에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내세워 물량을 해소하려는 기류도 거세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에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내세워 투자자 자금 부담을 줄인 상가가 잇따라 출현했다. 일반적으로 상가 투자는 투자금 대비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40% 내외 대출을 받는데 준공 시점까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받으면 이자 부담이 줄어든다. 예를 들어 분양대금이 10억원인 상가를 분양받아 투자할 때 중도금 40% 무이자에 대출금리가 연 4%라면 잔금 대출만 해 주는 상가보다 연 1600만원이 절감된다.
인천 논현동 한화신도시에 있는 스트리트형 상가인 ‘라피에스타는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을 주고 있다.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3만7000㎡ 규모에 172개 점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600만~3500만원 선이다.
경기 안양시 관양동에서 분양 중인 스트리트형 상가 ‘W에이스타워도 중도금 40% 무이자로 초기 부담을 낮췄다.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2만2443㎡ 규모로, 분양가는 1층이 3.3㎡당 2400만~3000만원, 2층이 1000만~1200만원, 3층 이상이 800만원 수준이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위례 드림시티 상가가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5층, 연면적 8088㎡ 규모에 66개 점포로 구성된다. 3면이 보행자 도로에 접하는 3면 개방형 상가로, 3.3㎡당 분양가는 770만~4500만원 선이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40% 무이자 조건으로 입점 시까지 자금 부담을 덜었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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