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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셜록K’ ‘프린스’로 웹드라마 시장에 새 바람 일으킬까
입력 2015-02-09 17:46 
[MBN스타 손진아 기자] KBS가 웹드라마 제작에 첫 스타트를 끊었다. 원작 소재에 재미를 가미시킨 웹드라마 ‘연애탐정 셜록K와 ‘프린스의 왕자로 도전에 나선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는 KBS 웹드라마 ‘연애탐정 셜록K ‘프린스의 왕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KBS는 ‘연애탐정 셜록K와 ‘프린스의 왕자 2편을 선보이며 웹드라마 제작에 시동을 걸었다. 먼저, ‘연애탐정 셜록K는 남장여자인 연애심리프로파일러 셜록K가 재벌 2세 성규의 의뢰를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유쾌심리극이다.

연출은 김아론 감독이 극 중, 성규는 재벌 2세, 바람둥이 역을 맡았으며, 톱스라 유라 역에는 걸스데이 유라가 맡아 활약한다. 주인공인 남장여자 연애탐정 셜록K 역에는 배우 한채영이 유력한 상태다.

‘프린스의 왕자는 극 중 게임에 푹 빠진 여동생을 둔 열혈 오빠가 주인공으로 게임 제작사 캐슬소프트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며 실질적인 효과를 더 하기 위해서 (주)파티게임즈의 실존 게임개발실 등을 활용한 촬영과 원작의 내용과 함께 더욱 재미있게 살려낸 웃음 요소로 완전히 새롭게 탄생한 웰메이드 웹드라마다.

극 중 남자 주인공 박시현 역에는 FT아일랜드의 멤버 최종훈이 , 이몽룡 역으로는 배우 임윤호와 박시현 동생이면서 여자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박유나 역에는 AOA 유나가 캐스팅됐다. 연출은 배우 신주환이 연출을 맡는다.

KBS는 웹드라마 시장에 뛰어는 이유로 ‘수익모델을 만들자다. 고찬수 PD는 웹드라마를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수익모델 자체가 없어서 웹드라마 제작을 할 수 있는데 지속 가능한 상태가 아니었다. 모델을 삼고 십다는 차원에서 시작을 하게 됐다. 원천 소재는 굉장히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수익구조가 만들어져 있기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을 해결해보고자 하는 게 프로젝트의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웹드라마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 모을 것 같은 기대감과 함께 우려도 표시됐다. KBS의 웹드라마 사업으로 인해 시장을 장악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된 것. 이에 대해 고 PD는 드라마와 다른 성격이라고 이해해주는 게 좋을 듯 싶다. KBS가 장을 마련해준 역할 외에는 외주제작사에서 해준다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KBS가 전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외주제작에서 하는 걸 KBS 브랜드를 활용해서 도와준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작을 소재로 한 웹드라마 연출을 맡은 연출자에게도 시선이 쏠렸다. ‘연애탐정 셜록K 연출을 맡은 김아론 감독은 웹드라마를 처음으로 하게 됐다. 새로운 분야라는 호기심과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있고, ‘연애탐정 셜록K라는 스토리에 참신함을 느껴서 참여하게 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프린스의 왕자 연출을 맡은 신주환은 웹드라마 연출이라는 생각도 못한 좋은 자리까지 오게 됐다. 원작이 재밌고 인기가 많은 웹툰이라 그런지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도 많아 어깨가 무겁다. 그래도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좋은 작품으로 만들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연애탐정 셜록K는 오는 3월28일 오전 1시30분에 KBS2를 통해 방송된다. ‘프린스의 왕자는 오는 3월 중 KBS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선공개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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