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최근 금융사들이 범금융 대토론회에서 제안한 건의사항을 모두 검토할 방침이다.
금융개혁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핀테크와 모험자본 활성화 등 주제를 놓고 3월까지 10차례에 걸친 릴레이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금융위 고승범 사무처장은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위 간부회의 결과를 밝혔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3일 대토론회에서 제안된 사항을 모두 검토하라”면서 "신속하게 검토해서 법령 개정 등 없이 추진 가능한 과제부터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금융 구조개혁 작업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며 "우리 금융의 30년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후속작업에도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개혁 과제 발굴 차원에서 금융 이용자 등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10차례 열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각 업권협회 등과 함께 10일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 관련 은행권 세미나, 13일 은행 혁신성 평가 세미나, 2월 중 금융 검사·감독 쇄신, 3월중 100세 시대 대비 금융부문 역할과 파이낸스존 및 핀테크 지원센터, 모험자본 및 빅데이터 활성화, 인터넷전문은행, 서민금융·금융소비자 보호, 글로벌 해외진출 전략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고승범 처장 주도로 금감원, 각 금융협회, 금융업권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11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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