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연합 새 당대표에 문재인…"박근혜 정부와 전면전"
입력 2015-02-09 07:00  | 수정 2015-02-09 08:54
【 앵커멘트 】
문재인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당대표 선거에서 막판 접전 끝에 당선됐습니다.
문 의원은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박근혜 정부의 복지정책을 실패라고 규정하며,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당 대표에 문재인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또 다른 후보인 박지원 의원과 근소한 차이를 보여 막판까지 접전을 이뤘습니다.

문 의원은 당선 후 수락 연설에서 박근혜 정부와 전면전을 벌이겠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당대표
- "박근혜 정권에 경고합니다. 민주주의·서민경제 계속 파탄 낸다면, 저는 박근혜 정부와 전면전을 시작할 것입니다."

또 복지는 앞으로 더욱 확대돼야 한다며, 박근혜 정부의 '증세 없는 복지'를 실패라고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당대표
- "박근혜 정부는 세수결손과 복지 재원을 가난한 봉급쟁이들, 서민들의 주머니를 터는 방식으로 충당하려고 하는데 대단히 잘못된 것입니다."

결국 대기업의 법인세를 정상화하고, 고소득자에 대한 세금을 더 늘림으로써 복지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취임 일성부터 정부와의 정면 대결 의사를 밝힌 문재인 신임 당대표.

복지 정책을 둘러싼 정부·여당과의 대립각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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