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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종류, 카카오버터 함량에 따라 나뉜다…성분표시로 '구별 가능'
입력 2015-02-08 10:02 
사진=발로나
초콜릿 종류, 카카오버터 함량에 따라 나뉜다…성분표시로 '구별 가능'


초콜릿 종류, 카카오버터 함량에 따라 나뉜다…성분표시로 '확인 가능'


초콜릿 종류에 누리꾼들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초콜릿은 품질에 따라 크게 고급초콜릿, 준초콜릿, 이미테이션초콜릿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초콜릿 용어의 정의나 재료 배합률은 나라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초콜릿의 품질을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고급초콜릿을 지향하는 전문가들이 고려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인 카카오버터 외 대용유지(팜유, 코코넛유, 시어버터, 망고씨유 등)의 사용 여부와 카카오 함량(카카오버터+카카오매스)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유통되는 거의 모든 초콜릿 제품은 성분 표시가 되어 있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요소만 확인하면 일반인들도 대략 초콜릿의 품질 수준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먼저, 고급초콜릿의 경우 다크초콜릿은 카카오버터, 카카오매스, 설탕, 바닐라·레시틴이 전부입니다. 이 중 바닐라와 레시틴 함량은 1% 미만이어야 하며 들어 있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밀크초콜릿은 여기에 밀크고형물이 첨가되고, 화이트초콜릿은 카카오버터, 설탕, 밀크고형물이 주재료가 됩니다.

전체 함량 중 카카오 함량이 설탕 함량과 비슷하거나 높으며(다크초콜릿은 50% 이상), 지방 성분(전체의 10~30% 이상 차지)이 100% 카카오버터로만 이루어진 초콜릿으로서 카카오의 맛과 본질이 가장 잘 살아 있는 초콜릿입니다.

두 번째는 준초콜릿입니다. 다크초콜릿의 경우, 카카오 함량이 20~30% 정도로 지방 함량에는 카카오버터 외에 대용유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분 표시에는 이 밖에 많은 첨가물이 나열되어 있으며 고급초콜릿에 비해 상대적으로 값이 싸고 대량생산 및 유통됩니다.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초콜릿의 수준이며 고급 수제 초콜릿의 재료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세 번째는 이미테이션 초콜릿입니다. 전체 함량 중 카카오 함량이 10% 미만이며 성분에 카카오버터는 전혀 들어 있지 않고, 100% 대용유지만으로 만듭니다.

과자나 케이크 등의 코팅에 주로 쓰입니다. 밸런타인데이 전후에 인터넷이나 재료 상가에서 판매되는 초콜릿 DIY1)세트나 빼빼로데이에 유통되는 제품들 중에 가짜 초콜릿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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