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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IS 공습 시작, 미군 후방 지원…55명 사망 ‘女 인질 사망설은?’
입력 2015-02-07 11: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지승훈 인턴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에 대해 요르단이 보복공습에 나섰다. 미군도 힘을 보탰다.
요르단군은 5일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순교자 마즈 작전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날 공습에서 요르단은 IS가 수도로 삼는 시리아 동부 라카와 유전지대 데이르에조르를 집중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 군은 악랄한 행동을 저지른 IS를 처단할 것”이라면서 이번 공습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나세르 주데 요르단 외무장관은 이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습으로 알카사스베 중위의 죽음에 대한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며 IS를 괴멸시키겠다”고 전했다.
요르단군은 시리아에 있는 IS 교육 센터와 무기 저장고 폭격했으며 이번 공습으로 IS 대원 55명이 사망한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에는 '니느웨의 군주'로 불리던 핵심 간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도 정찰과 첩보를 지원하며 요르단 군의 IS 공습을 지원했다.
이에 IS는 요르단의 공습으로 미국인 인질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IS는 6일(한국시각) 성명을 통해 요르단의 대규모 공습으로 미국인 여성 인질이 시리아 락까의 외곽에서 예배를 보다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IS는 이 미국인 인질의 이름이 '케일라 진 뮬러'라고 밝히면서 "신은 교활한 공습을 좌절시켰다"면서 "이번 공습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전사들은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요르단 정부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진위 여부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습은 요르단 국왕이 전쟁을 선포한 지 하루 만에 시작됐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미국 방문 중에 알카사스베 중위 살해 보고를 듣고 급하게 귀국해 우리는 우리의 믿음과 가치, 인간적 원칙을 지키고자 이 전쟁을 하고 있으며 가차없는 전쟁이 될 것”이라고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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