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사일에 "지옥을 보여주겠다" 문구 삽입한 요르단, IS 공습 실시
입력 2015-02-06 20:42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요르단 IS 공습'

요르단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보복 공습에 나섰습니다.

요르단군은 5일(현지시간)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고 밝혔다고 AP,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날 공습은 시리아 동부 락까와 유전지대 데이르에조르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르단군은 "악랄한 행동을 저지른 IS를 처단할 것"이라며 "이번 공습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요르단 국영 방송은 전투기가 공습을 위해 이륙하는 장면과 함께 사람들이 공습에 사용할 포탄에 이슬람 경전 꾸란의 경구와 반(反)IS 구호를 써내려가는 모습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전투기들이 요르단으로 무사 귀환하기 전 실제 공습이 이뤄지는 장면도 내보냈습니다.

미군도 정찰과 첩보를 지원하며 이날 요르단군의 IS 공습을 도왔습니다.

미군은 국제동맹군 전투기가 격추될 경우 조종사를 발 빠르게 구할 수 있도록 쿠웨이트에 배치했던 수색·구조용 군용기와 병력을 이라크 북부 지역으로 이동시켰습니다.

한편 이번 공습 발표는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워싱턴 방문을 중단하고 귀국해 IS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다짐하고, 숨진 조종사의 조문소를 방문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요르단 IS 공습''요르단 IS 공습''요르단 IS 공습''요르단 IS 공습''요르단 IS 공습'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