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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신 감독, 2018 자카르타 AG까지 임기 보장
입력 2015-02-06 16:22 
2012 핸드볼인의 밤 행사에 참석한 윤경신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윤경신(42) 감독이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까지 임기를 보장 받았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016 리우올림픽에 대비한 남자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확정, 6일 발표했다. 새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윤경신 두산 감독이 선임됐다.
윤 감독은 고려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를 졸업했고,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 런던올림픽까지 총 5회 올림픽에 출전했다. 또한 독일 굼머스바흐와 함부르크를 거치며 분데스리가 리그 개인통산 최다골인 2905골을 기록하고 득점왕 타이틀도 8회나 달성하는 등 세계 핸드볼을 평정한 ‘살아있는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다.
윤 감독은 독일생활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2008년부터 2011년 6월까지 두산에서 활약, 본인이 참가한 전 대회를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2013년부터 친정팀의 사령탑을 맡고 있다.
한편 협회는 2018 자카르타AG까지 임기 보장을 약속, 윤 감독의 뛰어난 실력과 세계무대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대한민국 남자핸드볼에 십분 적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윤 감독은 강하고 빠른, 지지 않는 팀을 만들겠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남자대표팀의 당면과제는 아시아의 맹주자리를 되찾아 오는 것으로, 오는 11월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 진출권 획득을 1차 목표로 세세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의 평균연령은 26.9세로 지난해 인천AG 대표팀(29.8세)에 비해 무려 2.9세나 낮아졌다. 또한, 2016 리우올림픽은 물론 2018 자카르타AG까지 겨냥한 장기적인 포석으로 젊은 피를 대거 육성한다는 전제 하에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를 함께 중용해 실전에 강한 팀으로 만들 계획이다.
새롭게 구성된 대표팀은 2월말 상견례와 간담회를 겸한 훈련을 시작으로 SK핸드볼코리아리그 종료 후인 6월 중순 본격 소집될 예정이며, 신임 윤 감독의 취임식은 11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 핸드볼 대표팀 명단
감독: 윤경신
선수: GK)박찬영(두산), 이창우(코로사), 안준기(인천), 박재용(대전 대성고)
LB)윤시열(두산), 이현식(코로사), 박영준(원광대)
LW)임덕준(두산), 김준영(경희대)
PV)박중규(코로사), 김동명(인천), 구창은(한국체대)
RB)정수영(코로사), 하태현(한국체대), 하민호(인천), 김연빈(부천공고)
RW)나승도(상무), 김민규(충남), 황도엽(두산)
CB)정의경(두산), 엄효원(인천), 심재복(인천)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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