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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폭스 “요르단, IS 특정 목표물 제한 타격전”
입력 2015-02-06 13: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요르단이 특수부대 카드를 사용할까.
5일(현지시간) 장비 부족 등으로 섣불리 지상전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카드는 공습과 특수부대를 동원해 IS의 특정 목표물에 대한 제한 타격전밖에 없다고 폭스뉴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이 보도했다.
요르단이 IS 격퇴전에 특수부대 투입 카드를 꺼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의 온라인 매체 '아랍 데일리 뉴스'(ADN)은 지난해 10월 미국과의 '밀약'에 따라 4000여 명의 여단급 특수부대를 이라크에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라크에 투입된 요르단 특수부대원들은 이라크내 쿠르드 자치정부 민병대원 페쉬메르가의 복장에 견장 등을 부착한 채 수도 바그다드 인근 전선과 북부 쿠르드족 거주지 등에 배치돼 전투에 한몫했다고 ADN은 전했다.

요르단이 특수부대 투입에 적극성을 보이는 것은 아랍권에서는 요르단 특수부대가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데다 특전사령관을 역임한 압둘라 2세 국왕의 지지 때문이다.
요르단군의 전력은 현역 11만 7000여명(예비역 6만 5000여명)의 병력과 탱크 1321대, 장갑차 4600대, 항공기 246대, 연안경비정 27척 등이다.
이 가운데 1963년 발족한 합동특전사령부(JSOC) 산하의 특수부대는 제37 특전여단, 제28 특공여단, 제5 특수전항공여단 등 3개 여단 1만 4000여 명 규모다. 또 미국의 지원 덕택에 아랍권에서 가장 현대적인 특수부대 보유국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수전 전문가들은 요르단 특수부대의 기량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이 정보 수집 과 피랍 항공기 인질 구출 같은 대테러전 역량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요르단 특수부대원들이 탄약고, 유류저장소, 통신시설 같은 주요 목표물 타격과 함께 IS 지휘부에 대한 정보 수집과 무력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 과정에서 미국 중앙정보국(CIA)와 이스라엘 대외정보부 모사드 등의 지원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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