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산 중소기업 제품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입력 2015-02-05 15:31 

부산 중소기업 제품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 티몰(Tmall)'에서 판매된다.
부산시는 9일 오전 11시 부산시청에서 알리바바 티몰 제휴사인 한국가(韓國街)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가가 우리나라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와 한국가는 협약 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발맞춰 부산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중국 내수 시장에 소개·판매하는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과 업체를 발굴하고, 한국가는 알리바바에서 운영하는 B2C쇼핑몰인 티몰에 입점과 대금결제, 물품 통관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티몰에 입점한 부산 중소기업이 제품 주문을 받으면 인천공항까지만 배송하고, 이후에는 한국가가 통관·배송을 전담하게 돼 중국시장 진출이 한결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가는 현재 알리바바 티몰의 해외직구 쇼핑몰 중 한국상품 1위 입점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다. 우리나라의 280여 개 브랜드와 3000여 개 상품이 한국가를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공급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중국 알리바바와 한국 상품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는 부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온라인 쇼핑몰 입점 설명회를 2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정진학 부산시 경제통상국장은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이 늘어나고 있지만 입점 비용과 판매 수수료 협상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고 과도한 택배 비용과 결제 지연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협약 체결로 지역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이 한결 쉬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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