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4년 중 3년 적자 오리엔탈정공, 관리종목 지정 사유 발생
입력 2015-02-05 13:57  | 수정 2015-02-05 16:00

오리엔탈정공은 5일 관리종목지정 사유가 발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오리엔탈정공은 지난해 영업손실 283억54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순실도 34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7.8% 감소한 1508억6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오리엔탈정공은 지난 2011년부터 5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내오다가 2013년 흑자전환했다. 그러나 지난해 다시 적자를 기록하면서 최근 4사업연도 중 3년간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자본잠식률이 74.1%까지 치솟았다.
회사 측은 "조선업 장기 침체에 따른 수익성 감소, 해양플랜트 사업에 따른 제조원가 증가, 엔화 약세 등 환율적 요인이 장기적인 수익성 악화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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