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요르단 조종사 화형…요르단 정부도 테러범 보복 사형 '충격!'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요르단 정부도 테러범 보복 사형 '충격!'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인 IS가 일본의 고토 겐지에 이어 요르단 조종사에 대한 화형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보복을 다짐했던 요르단 정부는 IS가 석방을 요구하던 테러범을 사형시키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요르단 정부가 이슬람국가(IS)의 요르단 조종사 화형에 대한 보복으로 4일(현지시간) 처형한 테러범 사지다 알리샤위(45)는 IS의 전신인 '이라크 알카에다'(AQI)의 여성 조직원입니다.
이라크 출신인 알리샤위는 2005년 11월 남편 및 다른 알카에다 조직원 2명과 함께 요르단 암만 소재 호텔 3곳에서 연쇄 자살 폭탄테러를 했습니다. 이에 테러범들을 포함해 60여 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알리샤위는 호텔 결혼식장에서 자폭 테러를 시도했으나 혼자 폭탄이 터지지 않아 결국 체포됐습니다. 붙잡힌 그는 요르단 TV를 통해 당시 테러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차분하게 고백해 국제사회를 경악시켰습니다.
요르단 당국은 당시 공격이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2006년 미군 공습에 사망) 가 이끌던 이라크 알카에다의 소행이라고 밝혔으며 이라크 알카에다도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들이 행위임을 주장했습니다.
자신의 테러 가담을 인정하던 알리샤위는 2006년 요르단 법원에서 교수형을 선고받았으나 이후 자신의 진술을 번복하고 항소를 거듭하며 현재까지 약 9년 동안 요르단 감옥에 수감됐습니다.
이슬람 급진주의 전문가 하산 아부 하니에는 "알리샤위는 IS의 1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며 초기 여성 폭탄테러범 중 한 명"이라며 "이런 점에서 IS에 알리샤위는 매우 중요하다"고 최근 뉴욕타임스(NYT)에 말했습니다.
IS는 최근 요르단에 알리샤위의 석방을 요구하며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後藤健二)와 생포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처형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리샤위와 함께 처형된 이라크 알카에다 소속 지아드 알카르볼리는 이라크 알카에다의 지도자 알자르카위의 측근이었으며 그 역시 암만 테러를 모의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는 이라크에서 요르단인, 이라크인, 모로코 대사관 직원 등을 납치하거나 살해한 혐의를 받았으며 암만 폭탄 테러 이후 요르단 특수부대가 그를 이라크에서 끌어내 와 체포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알카르볼리 역시 요르단 당국으로부터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재 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역시 알카르볼리와 마찬가지로 알자르카위의 측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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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급진 무장세력인 IS가 일본의 고토 겐지에 이어 요르단 조종사에 대한 화형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보복을 다짐했던 요르단 정부는 IS가 석방을 요구하던 테러범을 사형시키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요르단 정부가 이슬람국가(IS)의 요르단 조종사 화형에 대한 보복으로 4일(현지시간) 처형한 테러범 사지다 알리샤위(45)는 IS의 전신인 '이라크 알카에다'(AQI)의 여성 조직원입니다.
이라크 출신인 알리샤위는 2005년 11월 남편 및 다른 알카에다 조직원 2명과 함께 요르단 암만 소재 호텔 3곳에서 연쇄 자살 폭탄테러를 했습니다. 이에 테러범들을 포함해 60여 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알리샤위는 호텔 결혼식장에서 자폭 테러를 시도했으나 혼자 폭탄이 터지지 않아 결국 체포됐습니다. 붙잡힌 그는 요르단 TV를 통해 당시 테러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차분하게 고백해 국제사회를 경악시켰습니다.
요르단 당국은 당시 공격이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2006년 미군 공습에 사망) 가 이끌던 이라크 알카에다의 소행이라고 밝혔으며 이라크 알카에다도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들이 행위임을 주장했습니다.
자신의 테러 가담을 인정하던 알리샤위는 2006년 요르단 법원에서 교수형을 선고받았으나 이후 자신의 진술을 번복하고 항소를 거듭하며 현재까지 약 9년 동안 요르단 감옥에 수감됐습니다.
이슬람 급진주의 전문가 하산 아부 하니에는 "알리샤위는 IS의 1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며 초기 여성 폭탄테러범 중 한 명"이라며 "이런 점에서 IS에 알리샤위는 매우 중요하다"고 최근 뉴욕타임스(NYT)에 말했습니다.
IS는 최근 요르단에 알리샤위의 석방을 요구하며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後藤健二)와 생포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처형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리샤위와 함께 처형된 이라크 알카에다 소속 지아드 알카르볼리는 이라크 알카에다의 지도자 알자르카위의 측근이었으며 그 역시 암만 테러를 모의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는 이라크에서 요르단인, 이라크인, 모로코 대사관 직원 등을 납치하거나 살해한 혐의를 받았으며 암만 폭탄 테러 이후 요르단 특수부대가 그를 이라크에서 끌어내 와 체포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알카르볼리 역시 요르단 당국으로부터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재 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역시 알카르볼리와 마찬가지로 알자르카위의 측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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