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도, 햇살하우징 사업량 150% 확대
입력 2015-02-04 18:02 
경기도가 취약계층의 주택 에너지 효율화 개선사업인 햇살하우징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도는 올해 햇살하우징 사업량을 지난해 85호에서 올해 120호로 150% 확대하고, 3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햇살하우징사업은 난방비 등 주거비 절감과 취약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도가 2013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도내 취약계층에게 햇살의 따사로움과 희망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햇살하우징사업 계획 수립, 불우한 어린이가정 발굴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어린이 빈곤가정의 주거환경 개선 및 자립을 지원하게 된다.

남 지사는 "이번 협약식은 도정 우선과제 중 하나인 따복공동체에 걸맞은 따뜻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관련기관에서 우리 사회에 더 많은 따뜻함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이 집을 만든다. 그리고 집이 사람을 만든다는 처칠의 명언처럼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도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며 "굿모닝 경기도를 실현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함께 많은 일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제훈 회장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후원을 통해 열악한 환경의 아이들에게 집을 지어주고 있으며, 아동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집으로 캠페인을 전개 중”이라며 경기도와 함께 힘을 모으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경기도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이번 협약을 통해 기증한 성금 1억 원으로 도내 불우한 어린이가정 20호에 대한 주택개보수를 추가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도비 5억 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성금 1억 원을 통해 가구당 평균 500만 원씩 총 120호를 지원할 계획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에너지 진단 비용 1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경기도시공사는 햇살하우징사업 대상 가구 실태조사 및 공사 시행·관리·감독을 맡는다.
햇살하우징 지원 대상은 주거급여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차상위 일부계층, 무한돌봄계층, 자가시설로 운영되는 그룹홈시설 등이다. 햇살하우징 수혜를 원하는 가구는 각 시·군 주택부서로 신청하면 실사 등을 거쳐 대상자로 선정된다.
김철중 도 주택정책과장은 "햇살하우징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포근함과 따뜻한 안식처를 선사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복지사각지대 해결은 지속적인 관심이 핵심인 만큼 취약계층 주거복지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3년 81호, 2014년 85호를 대상으로 햇살하우징사업을 추진해 주택개보수 지원을 완료했다. 사업대상 설문조사 결과, 2013년 94%, 2014년 96%가 햇살하우징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