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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이적시장 마지막 화제는 쉴즈와 하멜스
입력 2015-02-04 15:08 
제임스 쉴즈는 이번 주 내로 계약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우완 투수 제임스 쉴즈와 좌완 투수 콜 하멜스, 두 수준급 선발 투수가 메이저리그 이적시장의 마지막을 불태우고 있다.
FA 자격을 얻은 쉴즈는 2월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맥스 슈어저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 2억 1000만 달러에 대박 계약을 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팀의 활약과는 별개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평균자책점 6.12)도 나쁜 영향을 미쳤다.
한때 1억 달러 이상의 대박 계약을 원했지만, 지금은 4년 7000만 달러 수준으로 금액이 내려갔다. 지난 시즌 넬슨 크루즈, 어빈 산타나가 그랬던 것처럼 1년 단기 계약을 한 뒤 ‘FA 재수를 노릴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쉴즈의 행선지도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는 모습이다. 금액이 내려가면서 원하는 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FOX스포츠의 존 모로시는 4일(한국시간) 쉴즈가 현재 복수의 제안을 손에 쥐고 있으며, 이번 주 후반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MLB.com은 쉴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마이애미 말린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언급했다. 같은 날 모로시는 모 구단 단장의 말을 인용, 뉴욕 양키스가 쉴즈 영입전에 나섰다고 전했다.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떤 형태가 됐든, 쉴즈가 캔자스시티 로열즈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할 때 기대했던 것보다는 수준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LA타임즈는 대부분의 팀들이 선수단 구성을 완료하고 이적 자금을 소진한 2월에는 거액의 계약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예상했다.
하멜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4년 96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지만, 리빌딩을 원하는 필리스 구단의 강력한 의지 때문에 끊임없이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콜 하멜스는 트레이드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루벤 아마로 주니어 필리스 단장은 하멜스가 시즌 개막을 자신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것이 스토브리그에 하는 단장의 말이다.
하멜스역시 쉴즈만큼 많은 팀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에는 파드레스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은 4일(한국시간) 파드레스가 1~2선발급 투수를 여전히 원하고 있고, 아마로 주니어 단장이 파드레스의 앤드류 캐쉬너를 강하게 원하고 있으며 파드레스는 하멜스의 트레이드 거부 구단 목록에 없다며 두 구단 사이의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멜스는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시절까지 샌디에이고에서 보냈다. 파드레스에게는 다른 구단이 없는 ‘홈코트 이점이 있다. 이번 시즌 연거푸 대형급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A.J. 프렐러 단장이 또 다른 빅딜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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