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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현대증권, 유상증자 1건에 ECM 1위
입력 2015-02-04 13:23 

[본 기사는 2월 2일(06:0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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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주식자본시장(ECM)은 기업공개(IPO)가 전무해 DGB금융지주의 유상증자를 주간한 현대증권과 삼성증권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2일 매일경제신문 레이더M이 집계한 1월 ECM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3153억원 규모의 DGB금융지주 유상증자 딜에서 2207억원을 현대증권이, 946억원을 삼성증권이 주간했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유상증자(JB금융지주)로 ECM 주간 순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 1월에도 1위를 차지하며 연초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증권도 지난해 1월 순위권에 없었지만 2위에 진입했다.
IPO를 준비하던 기업들이 지난해 연말까지 모두 상장을 완료하면서 1월 IPO 시장은 개점휴업 상태였다.

골든브릿지제2호스팩이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에 나섰고, 포시에스가 수요예측을 하며 2월 상장을 준비하는 수준에 그쳤다.
ECM 전체 시장 규모는 31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61억원)보다는 2배 늘었다. 다만 제일모직이라는 최대어를 비롯해 크고 작은 IPO 물량이 집중적으로 몰렸던 전월(2조1358억원)에 비해서는 규모가 크게 쪼그라들었다.
한 증권사 임원은 "한국거래소가 연말 실적 맞추기를 위해 올해 연초에 상장을 계획했던 기업들까지 서둘러 상장시킨 탓에 작년 12월에 물량이 쏠리고 올 1월에는 전무한 것"이라고 말했다.
1월에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등을 증권사 주간으로 공모한 기업도 없었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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