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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북한은 '최악의 독재국가' 재언급
입력 2007-06-06 05:17  | 수정 2007-06-06 05:17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북한을 세계 최악의 독재국가라며 비난했습니다.
북한이 '2.13합의' 이행을 지연하고 있는데 대한 불만의 표출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세계 최악의 독재국가 중 하나로 또다시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G-8정상회의에 앞서 방문한 체코 프라하에서 가진 한 연설에서 부시 대통령은 북한을 미얀마와 쿠바 등과 함께 세계 최악의 독재국가로 다시 지칭했습니다.

특히 독재국가의 인권실태를 언급하면서 북한 주민들은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야만스럽게 억압받는 폐쇄된 사회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인권을 탄압하는 독재자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독재정권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탄압받고 있는 반정부 민주화운동가들의 즉각적이고 조건없는 석방도 촉구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핵 6자회담의 '2.13합의'를 전후해 그동안 북한을 자극할 수 있는 발언을 삼가해왔습니다.

그런데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최악의 독재국가'로 다시 언급하고 나선 것은 최근 북핵과 관련한 북한의 미온적인 태도 때문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2.13합의' 이행을 지연하고 있는 데 대해, 부시 대통령이 불만을 제기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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