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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vs 최민수, 뮤지션으로 만나다…합동 콘서트
입력 2015-02-04 09: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김장훈과 최민수가 뮤지션 대 뮤지션으로 만나 합동 콘서트를 개최한다.
공연세상 측은 2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진행되는 '김장훈 국가대표' 콘서트가 조기 매진되면서 2월 10일(화), 25일(수) 2회 공연을 추가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25일 공연이 최민수와 함께 진행된다.
최민수는 보통 가수들도 없는 개인작업실을 만들 정도로 밴드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작년에는 자작곡으로 채워진 1집 앨범을 내기도 했다. 그는 올해도 두개의 싱글과 2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훈은 "최민수(형)는 매우 독창적이고 뛰어난 뮤지션이다. 하지만 음악인으로서 약점이 있다. 너무 뛰어난 연기자라는 것"이라며 "이 때문에 그의 음악이 세상으로 좀 더 나오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마치 아무리 음악을 열심히 해도 독도나 나눔에 쏠리는 이목 탓에 정작 내 음악들은 휘발되거나 묻혀버리는, 둘 다 조금은 비슷함이 있는 좀 아픈 느낌이랄까. 그런 동변상련같은 것도 둘 다 음악으로 더 끈끈해 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는 게 김장훈의 말이다.
김장훈은 "한 번이라도 뮤지션 최민수의 앨범을 듣거나 공연을 보면 수많은 노력과 자아성찰을 통해 얼마나 그가 자기소리와 자기철학을 발산하는지 알 수 있다"고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김장훈은 이번 최민수와의 합동 공연을 흥미롭고 파격적인 형식으로 구상 중이다. 공연기획사 측은 "최민수와 김장훈이라는 '상남자 뮤지션'들의 시너지가 얼마나 증폭될지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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