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글 "다국적기업 조세문제, 국제기구에서 다뤄야”
입력 2015-02-03 16:29 

구글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구글세' 논의와 관련해 "세금 이슈는 복잡하고 서로 다른 국가들이 얽혀 있는 문제이기에 다국적 기업에 대한 세제 가이드라인을 얻는 데 가장 적합한 곳은 OECD와 같은 국제기구”라고 3일 밝혔다.
이날 구글은 입장자료를 통해 "이렇게 되면 한국도 포함되어 있는 OECE 국가들 내에서 세금 시스템이 투명하고 일관성있게 실행될 수 있다”라면서 "물론 모든 국가는 해당국가 사법체제 안에서 수입에 대한 세금을 결정할 권한을 갖는다. 그러나 우리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OECD와 같은 국제기구에서 논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홍지만 새누리당 의원실 주최로 '한국 ICT 산업, 글로벌 전략을 찾다'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내외 기업 규제 형평성을 위한 구글세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구글세'는 구글 등 다국적 기업에 콘텐츠 저작권료 혹은 사용료를 세금 형태로 징수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독일·스페인 등에서 법제화됐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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