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열기 후끈 , 시청자 1억명…광고 1초당 1억 6천만 원

슈퍼볼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인 프로풋볼리그(NFL) 결승 ‘슈퍼볼이 2일(한국시간) 오전 8시30분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49회째를 맞는 슈퍼볼은 NFL 양대 리그인 내셔널풋볼컨퍼런스(NFC)와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의 우승팀이 맞붙는다. 올해는 시애틀 시호크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대결한다.
미국 최대 이벤트답게 경기장에 직접 가지 못하는 미국인 1억명 이상이 이날 집안에서 맥주와 피자 등을 먹고 마시면서 TV로 슈퍼볼을 시청한다. 이에 한 통계에 따르면 슈퍼볼 당일 맥주 3억2500만 갤런(12억3000만ℓ), 피자 400만개, 치킨 윙 10억개, 감자칩 1120만파운드(5080t), 팝콘 380만파운드(1723t) 등이 소비된다고 알려졌다.
또한 슈퍼볼 다음 날 병가를 내는 직장인 수는 150만 명에 이른다. 이처럼 음주를 많이 하는 탓에 각 주에서는 슈퍼볼 경기 당일에는 특별 음주운전 단속이 실시되며 난동 등에 대비해 비상경계령도 내려진다.
한편 올해 제49회 슈퍼볼 메인 중계방송은 NBC가 맡았다. 지난해 슈퍼볼 시청자 수는 무려 1억1220만 명에 달했고 이에 NBC는 이 같은 시청률에 힘입어 경기 중 30초짜리 광고를 평균 450만 달러(49억 원)에 모두 팔았다.
총 광고 판매액은 3억5천900만 달러(3923억 원)로, 광고 1초당 15만 달러(1억6000만 원)에 이르는 수치다. 국내 기업 중에서 올해 슈퍼볼 광고에는 기아자동차가 유일하게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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