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115층짜리 사옥 짓는다"…제2롯데보다 높아
입력 2015-02-02 07:02  | 수정 2015-02-02 08:55
【 앵커멘트 】
현대차가 서울 삼성동 한전 부지에 115층짜리 신사옥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계획보다 10층이 늘어났는데, 내년에 완공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제2롯데월드보다 16미터 더 높은 것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입니다.

축구장 12개 넓이의 이곳에 현대차그룹이 115층짜리 사옥을 짓기로 했습니다.

정몽구 회장이 새해 신년사를 통해 밝힌 것보다 10층이 더 높아졌습니다.

건물의 높이만 571m.


잠실의 제2롯데월드보다 8개 층이 적지만 16m 더 높은 것입니다.

서울 동남권 지역에 3km 거리를 두고 초고층 1,2위 건물이 세워지는 셈입니다.

현대차가 서울시에 제출한 사전협상 제안서를 보면,

신사옥은 2개 동으로 조성됩니다.

115층 본 사옥 옆에는 각각 5층짜리 건물과 7층 아트홀이 있고, 주변에는 62층 높이의 호텔 등 상업시설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회를 만들어 현대차와 사전협상을 진행합니다.

서울시는 최근 논란을 겪은 제2롯데월드의 영향으로 '안전성' 여부를 엄격하게 검토할 방침입니다.

또, 현대차 주변과 인근 제2롯데월드 일대의 교통이 맞물리면 크게 혼잡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교통 영향도 주요 점검 대상입니다.

현대차는 서울시와의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17년 착공해 2020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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