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허니버터칩 사기 어렵네…"집에서 만들어 먹자"
입력 2015-02-02 07:00  | 수정 2015-02-02 10:08
【 앵커멘트 】
꿀과 버터가 들어간 달콤한 감자칩, 인기가 여전한데 구하기가 쉽지 않죠.
이처럼 화제가 되는 과자나 디저트를 사먹는 대신,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달콤한 감자칩 진열대가 텅텅 비었습니다.

경쟁 제품도 날개돋친 듯 팔려나갑니다.

주부 유영희 씨는 마트에 헛걸음하기 싫어 달콤한 감자칩을 아예 집에서 만들어 먹습니다.

생감자를 깎아 기름에 튀기고 꿀·버터와 버무렸는데, 가족들의 간식 1순위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유영희 / 경기 고양시 대화동
- "마트에 가도 구할 수가 없어 집에서 해 봤는데, 맛도 있고 간편해 자주 해 먹는 편이에요."

구운 옥수수에 특제 소스를 뿌린 일명 '마약 옥수수'.

독특한 맛이 인기지만 파는 곳이 흔치 않자, 인터넷에서 조리법을 보고 직접 만들어 먹는 소비자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곽소라 / 경기 파주시 동패동
- "집에서 만들어 먹으니까 양도 많고요, 굳이 밖에 멀리까지 안 나가도 돼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조리법을 모아놓은 사이트는 문전성시입니다.

▶ 인터뷰 : 안지수 / 대형마트 음식 정보 사이트 담당
- "인기 있는 조리법은 등록한 지 열흘도 안 돼서 조회 수 10만 건을 돌파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맛보기 어려운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문화가 불황 속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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