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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점’ 김단비, 연장전서 에이스 역할 해냈다
입력 2015-02-01 21:24  | 수정 2015-02-01 21:28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승부처에서 에이스 김단비(인천 신한은행)가 제 몫을 다했다. 에이스 다웠다.
신한은행은 1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B 국민은행 여자 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3-79로 이겼다.
신한은행은 3연승을 달리며 18승7패, 3연승을 마감한 우리은행은 21승4패가 됐다. 두 팀의 승차는 3경기차로 줄었다.
신한은행에서는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27점 13리바운드, 김단비가 20득점 5도움, 곽주영이 12점을 넣었다. 트레이드 후 첫 경기를 가진 신정자는 4점을 넣었다.
우리은행에서는 박혜진이 25득점 11리바운드, 샤데 휴스턴이 18점 4도움을 마크했다.
신한은행은 올 시즌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3연패 이후 2연승을 달렸다. 1,2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경기 내내 두 팀은 접전을 펼쳤다. 우리은행은 휴스턴의 득점으로 근소한 리드를 잡아갔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뒷심은 무서웠다. 55-60에서 곽주영이 가로채기를 한 후 이를 김단비가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어 크리스마스의 연속 득점과 곽주영의 자유투 1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두 팀은 62-62의 상태에서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에서 신한은행은 자유투와 김단비의 속공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신한은행은 크리스마스의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71-66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박헤진의 3점슛과 자유투 2득점에 힘입어 동점에 성공했다. 두 팀은 이후 공격에 실패했다.

두 팀은 올 시즌 첫 2차 연장전에 돌입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3점슛과 신정자의 2점슛으로 5점차로 앞섰다. 김단비의 연속 득점이 나온 신한은행은 침착하게 리드를 마지막까지 지켜냈다.
에이스 김단비는 승부처에 강했다. 김단비는 연속 득점으로 팀이 82-76까지 도망가는데 일조했다. 김단비는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는 활약을 펼쳤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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