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5시간 동안 창문에 거꾸로 매달린 남성…구조 후 체포된 사연은?
입력 2015-02-01 15:08  | 수정 2015-02-02 15:38

영국의 한 대학교에 침입한 도둑이 황당하게 체포돼 화제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영국 잉글랜드 노팅엄 트렌트대학교에서 물건을 훔치기 위해 대학 건물에 몰래 침입하려던 도둑이 창문에 다리가 끼인 채 5시 동안 거꾸로 매달려 있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른 아침 노팅엄 트렌트대학교 학생 디 니트(20)와 톰 버뎃(19)은 교정에서 고통을 호소하며 우는 한 남성의 소리를 들었다. 창문에 매달린 남성을 발견한 두 학생은 그가 술에 취해 집에 가려는 학생인 줄 알고 경찰과 소방관에 구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대학에 무단침입해 물건을 훔치려고 했던 도둑으로 판명됐다. 이후 경찰과 소방관은 도둑이 매달려 있는 창문을 분쇄한 후 그를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버뎃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어설픈 도둑의 모습을 보고 웃었으며 그와 함께 셀카를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니트는 "이것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재미있는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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