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투혼의 은메달…살아난 한국축구
입력 2015-02-01 10:09 
【 앵커멘트 】
축구 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개최국 호주에 패해 아시안컵 준우승에 그쳤는데요.
하지만, 태극전사들의 투혼은 지난해 실망감을 안긴 한국축구에 희망을 선사했다는 평가입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표팀은 호주와 팽팽히 맞선 전반 45분 루옹고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이번 대회 전 경기 무실점 행진이 깨진 순간입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맹렬하게 추격한 대표팀.

해결사 손흥민이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연장 전반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트로이시에게 다시 실점했고, 대표팀은 결국 2대 1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 대표팀 공격수
- "기쁨의 눈물이 아니라 슬픔의 눈물을 또 흘려서 팬들에게 정말 죄송스럽고요. 그게 제 마음이에요."

55년 만에 우승엔 실패했지만, 선수들이 불사른 투지와 경기를 거듭할수록 살아난 조직력은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슈틸리케 / 축구 대표팀 감독
-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우리 선수들 자랑스러워해도 됩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호주 시드니)
- "55년 만의 정상 도전은 아쉽게 실패로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이 펼친 투혼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시드니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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