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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승 좌절…축구팬들 “그래도 잘했다”
입력 2015-01-31 21:36 
사진=ⓒAFPBBNews = News1
아쉽게도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꿈이 좌절됐지만, 축구팬들은 최선을 다한 대표팀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국은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홈팀 호주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에서 전후반 1–1로 비겼으나 연장전반 15분 통한의 골을 내주며 1-2로 분패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실점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전반 막판 45분 루옹고에게 선제골을 내줘 전반을 0-1로 마쳤다.

그러나 패색이 짙었던 후반 추가시간, 기성용의 도움과 손흥민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면서 우승의 불씨를 되살렸다. 그러나 막판 수비집중력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연장전반 막판에 김진수의 왼쪽 측면이 뚫렸고 곧바로 트로이시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한국은 아쉽게도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이날 대표팀은 적극적인 공격을 전개하는 등 체력이 떨어져가는 후반 막판까지도 최선을 다했다. 비록 무실점 기록과 55년 만의 우승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경기를 지켜본 팬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한 목소리를 냈다.
경기 후 축구팬들은 그래도 잘했다” 차두리 은퇴경기였는데 아쉽네요” 자랑스럽다. 우리선수들” 그동안의 흘린 땀과 수고에 끊임없는 찬사를 보냅니다” 대표팀 선수들 수고 많으셨어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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