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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세인트루이스에게 세 번 질 수는 없어”
입력 2015-01-31 14:10 
2년 연속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좌절을 맛본 야시엘 푸이그가 2015시즌에는 다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쿠바 출신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는 2015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넘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푸이그는 31일(한국시간) LA 시내 전역에서 열린 구단 지역사회 봉사 행사 도중 ‘MLB.com 등 현지 언론을 만나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특히 그는 꿈속에서 항상 그들이 나타난다”며 심지어 꿈속에서도 세인트루이스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3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데뷔와 함께 바로 다저스 주전 외야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두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세인트루이스에게 패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제외되며 팀의 탈락을 지켜봐야만 했다.
그는 그들이 세 번 연속으로 이기게 할 수는 없다.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2015년에는 플레이오프에서 세인트루이스를 꺾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인트루이스는 정말 좋은 팀이다. 우리가 그들을 넘는다면 월드시리즈도 우승할 수 있다”며 세인트루이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으로 지목했다.
한편, 이번 스프링캠프에 255~260파운드(약 115~117kg)의 몸무게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힌 그는 몸무게는 상관없다고 본다. 후안 유리베도 별명이 ‘고릴라지만, 매 경기 3루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일본시리즈에서 만난 호세 알튜베(휴스턴)에게 영감을 받아 오프시즌 훈련에 집중했다고 밝힌 그는 나 자신과 로스앤젤레스 도시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동료들도 그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며 새로운 시즌을 맞는 각오를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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