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S 연계단체 잇단 테러…이틀 동안 90여 명 숨져
입력 2015-01-31 08:40  | 수정 2015-01-31 10:10
【 앵커멘트 】
파키스탄에서 IS와 연계한 세력이 시아파 사원을 폭탄으로 공격해 61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습니다.
이집트에서도 IS 연계 세력의 테러로 모두 27명이 숨졌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아파 사원 앞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곳곳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람들이 실려 나오고, 병원에는 피 흘리는 환자들로 가득합니다.

현지시각 30일 오후 1시 50분쯤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의 한 시아파 사원에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 인터뷰 : 모하메드 바카 / 부상자
- "갑작스러운 일이었어요. 우리는 폭탄을 보지도 못했는데, 기도가 끝나자마자 터졌어요."

이 테러로 모두 61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습니다.


금요예배를 위해 신자 600여 명이 모인데다, 폭발로 지붕 일부가 무너져 피해가 컸습니다.

지난해 11월 IS지지를 선언한 수니파 무장단체 '준둘라'는 "시아파는 우리의 적"이라며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루 전,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도 IS연계 조직이 테러를 벌였습니다.

역시 지난해 11월 IS에 충성을 맹세한 무장단체 '시나이 지방'은 군과 경찰 시설에 폭탄 테러와 포탄 공격을 가해 군인과 경찰 등 27명이 숨졌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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