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축구장보다 큰 공원이 집 앞에
입력 2015-01-30 15:56 
서울과 수도권에서 초대형 공원을 낀 아파트·오피스텔이 잇달아 분양에 나서 관심을 끈다. 아파트 선택 기준으로 ‘힐링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힐링 아파트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공원을 낀 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에서 축구장보다 10배 이상 큰 초대형 공원을 낀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잇달아 분양한다.
과거에는 편의성이 중요시되던 오피스텔도 주거 쾌적성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형 공원 인근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다.
실제 50만㎡에 달하는 보타닉파크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마곡나루역 캐슬파크는 마곡지구 오피스텔 사상 최고인 평균 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주일 만에 100% 판매에 성공했다. 바로 아래 블록에 위치한 ‘마곡나루역 보타닉 푸르지오시티도 평균 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30일 분양홍보관을 열고 분양에 나선 서울 송파구 방이동 ‘잠실 헤리츠 오피스텔(사진)은 축구장보다 200배나 넓은 올림픽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석촌호수와 한강시민공원도 가까운 친환경 오피스텔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2블록에 다음달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기흥은 152만㎡에 달하는 수원CC가 단지 동쪽에 있다. GS건설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다음달 선보이는 저층 단지 ‘청라 파크자이 더 테라스는 70만㎡ 규모 청라 중앙호수공원이 단지 인근에 있다. GS건설이 내세우는 특화 설계를 대거 적용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3월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3차를 분양한다. 김포한강신도시의 자연수로인 가마지천과 크고 작은 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단지 용적률이 100%가 넘지 않아 수변공원과 단지 내 공원이 하나로 연결된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84㎡ 662가구 규모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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