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갈수록 정교해지는 위조지폐…"헷갈리네"
입력 2015-01-29 19:42  | 수정 2015-01-29 21:25
【 앵커멘트 】
잊을 만하면 발견되는 위조지폐,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는데요.
잘 살펴보지 않으면 구별하기 힘든 위조지폐도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지난해 발견돼 수거된 위조지폐들입니다. 진짜 돈과 섞어 놓으면 얼마나 쉽게 구별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위조지폐 사이에 진짜 돈 5장을 끼워넣고 눈으로 5초간 보게 했습니다.

대학생은 오답.

▶ 인터뷰 : 김진아 / 대학생
- "(진폐가 몇 장 있는 거 같아요?) 4장 있는 거 같습니다."

10년차 은행원은 정답을 맞힙니다.

▶ 인터뷰 : 은행원
- "5장으로 보입니다. (역시 은행원이라…. 일반인이 보면 구별이 어떨 거 같으세요?) 스쳐서 보실 때는 위조지폐인지 진폐인지 헷갈리실 거 같습니다."

지난해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3,808장으로 한 해 전보다 220장 늘었습니다.


5천 원 권 위폐는 계속 줄고 있지만, 5만 원 권 위폐는 많아지고 있습니다.

위조지폐 범죄는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지만, 위폐를 구별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기울였을 때 홀로그램이 나타나지 않거나 숨은 초상화가 보이지 않으면 가짜 돈입니다.

▶ 인터뷰 : 이병창 / 한국은행 발권국 차장
- "기울이기만 해도 홀로그램이 반짝반짝하기 때문에 위폐 같은 경우는 판독이 됩니다."

위폐를 받았더라도 보상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많은 현금이 오가는 거래를 할 때는 위폐 여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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