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기 절반 "올해 작년보다 더 어렵다”
입력 2015-01-29 14:59 

일선 중소기업 절반 가량이 '올해 경영환경이 작년보다 더 어렵다'고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3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중소기업 경영환경 및 정책우선순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6.3%가 올해가 작년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 응답했다.
정부가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하는 정책 1순위로는 '확장적 거시정책을 통한 내수활성화'(38.3%)를, 2순위로는 '규제개혁 단행으로 투자촉진'(23.5%)을, 3순위로는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10.3%)'을 꼽았다.
중소업체들은 경영난에 따라 해외투자나 증설 등 공격적인 경영보다는 내실에 초점을 맞춘 경영을 하겠다고 답했다. 1순위로는 거래처 다변화를 통한 매출증대(37.3%)를, 2순위로는 원가절감 등 내실경영(35.7%)를 꼽았다.

경영 리스크 요인으로는 '내수침체'(54.3%), '동종업계 과당경쟁'(31.3%), '각종규제(27.0%)' 등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중소제조업체는 내수활성화 및 규제개혁을 골자로 하는 경제 정책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57.0%)했으며, 앞으로 정부가 경제정책을 차질 없이 잘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61.4%)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정책개발1본부장은 "저성장 장기화로 인해 중소기업의 경제심리가 많이 위축되어있는 것 같다”며 "정부의 내수활성화 및 규제개혁 정책이 잘 추진되어 중소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진영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