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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LG전자, 회사채 7500억원 발행…역대 두번째 규모
입력 2015-01-29 10:44 

[본 기사는 1월 27일(14:1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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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국내 자본시장 사상 두번째 규모인 75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26일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발행 규모의 2배가 넘는 9600억원이 몰려들었다. LG전자는 이에 채권발행 규모를 7500억원으로 늘려 발행하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발행 일정은 내달 2일이다.
이번 발행은 지난 2012년 8월 롯데쇼핑이 78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한 이후 역대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LG전자는 당초 5년물 1500억원, 7년물 1000억원, 10년물 1200억원, 15년물 300억원 등 4000억원 발행을 목표로 했다.
국고채 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시장에 투자할만한 채권을 찾기 어려워진 기관들이 몰려들면서 15년물을 제외한 대부분 만기에서 초과수요가 발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연초 글로벌 불확실성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당분간 우량 회사채 수요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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